• 매일경제
  • mbn
  • 매경TV
  • 매경이코노미
  • luxmen
  • citylife
  • M-print
  • rayM
뉴스  ·  증권  ·  부동산  ·  비즈&  ·  교육  ·  스타투데이  · 
9월 19일 (수) MK thebiztimes
전체기사주별보기
경제용어 웹검색
Cover Story 바로가기 View&Outlook Case Study 바로가기 Trend 바로가기 Insight 바로가기 Human in Biz 미니칼럼 바로가기 Edu Club 바로가기

casestudy HOME > Case Study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Case Study] 구글·아마존 인공지능이 한곳에…`씽큐`로 더 똑똑해지는 LG 가전
LG전자 AI 브랜드 `씽큐(ThinQ)`…美 CES 2018 출격
기사입력 2018.01.05 04:01:0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CES 2018에 전시될 공간 씽큐 스위트 [사진 제공 = LG전자]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작년 구글 딥마인드의 AI 프로그램 알파고가 한국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꺾어 충격을 준 지 2년도 안돼 AI가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의 `알렉사(Alexa)`,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삼성의 `빅스비(Bixby)`, 네이버의 `클로바(Clova)`, LG의 `딥씽큐(DeepThinQ)` 등 다양한 국내 기업도 자체 AI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며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AI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AI 산업에서도 브랜드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음성인식 기반 AI 제품은 특정 기술 및 플랫폼 이름을 부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소비자들은 수많은 AI 중 어떤 이름을 부를지 선택하고 그것이 곧 브랜드화된다. 산업 초기 단계인 현재 아직 AI 산업 내 확실한 1위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의 앤디 페인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사장은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AI와 사물인터넷(IoT)이 기업과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을 통제하고 제품과 관계를 맺는 방법이 완전히 새로워지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고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라는 3대 개방형 전략을 중심으로 한 AI 브랜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AI 기술 및 플랫폼인 딥씽큐를 개발하면서도 외부 AI 기술 및 플랫폼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일관되고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AI 브랜드 `씽큐(ThinQ)`도 론칭했다. 씽큐는 다양한 AI 기술 및 플랫폼이 탑재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칭한다.

통합 AI 브랜드 씽큐

LG전자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2016~2017년 아마존, 구글과 손잡고 AI를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와 협력해 클로바를 탑재한 AI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가 경쟁사의 AI 기술 및 플랫폼을 도입하는 개방형 전략을 취한 데에는 최대한 다양하고 선진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주력 제품군인 가전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LG전자는 하나의 제품에도 서로 다른 AI 기술 및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 허브 외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AI 스피커 `씽큐 스피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씽큐 스피커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씽큐라는 브랜드명은 AI·사물인터넷이 소비자들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반영한다.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하다(Action)`를 연상시키는 `큐(Cue)`가 붙어 `고객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의 AI 지향점을 잘 보여준다.

`씽큐`라는 명칭이 달린 제품은 직관적으로 LG전자의 AI 기술이 탑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자체 AI 기술 및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에어컨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으로 불린다. 네이버의 클로바 기술과 협업한 AI 스피커 제품명은 `씽큐 허브`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 2018년형 `씽큐 TV`를 CES 2018에서 공개한다. `LG 씽큐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T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 = LG전자]
CES 2018에서 대대적 홍보

CES는 글로벌 최신 제품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전 세계인에게 기업 및 브랜드를 홍보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LG전자 역시 조성진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송대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CES 2018에 대거 참석한다.

LG전자는 CES 2018에서 전시 부스에 `LG 씽큐존`을 대규모로 조성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람객 19만여 명을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에 LG전자만의 차별적이면서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알릴 계획이다. 씽큐존의 면적은 총 624㎡으로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넓다. LG전자 부스 전체 면적(2044㎡)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별로 조성했던 전시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까지 씽큐존에 큰 무대를 마련했다. 올 CES LG전자 전시관의 주인공은 사실상 씽큐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통합 AI 브랜드 구축에 대한 회사의 애정과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품군별 할당된 전시 면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씽큐존에서도 외부 AI 기술 및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집 내부를 그대로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ThinQ Suite)`에서 AI 제품들과 함께하는 일상 생활을 시연한다. 일상적인 생활 공간마다 AI 및 사물인터넷 기반 가전들이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실에서는 음성인식 세탁기 `트윈 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 관리 가전이 서로 연동하면서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하고,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자동 관리한다. 주방에선 음성인식 냉장고와 오븐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기능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이 밖에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돼 집 밖에서 AI를 활용하는 가능성도 제시한다.

TV광고로 국내 시장도 타기팅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씽큐 TV광고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특정 AI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AI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광고는 `AI 가전의 옳은 생각`이 주제다. LG 씽큐의 도움으로 한층 더 윤택해질 수 있는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여준다. 씽큐 허브 광고에서는 "음악 틀어줘"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는 노래에 아이들이 즐겁게 춤을 춘다. 이내 더위를 느낀 아이들이 "시원하게"라고 말하자 LG 에어컨과 연결된 씽큐 허브가 희망 온도를 26도로 설정한다. 아이들이 잠든 뒤에는 "에어컨 바람 좀 약하게"라고 엄마가 말하자 자동으로 바람 세기가 약하게 전환된다.

씽큐 센서 버전의 광고에서는 밖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이 열렸다는 알림이 뜬다.
고객 집 현관문에 설치된 센서가 문 열림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해당 내용을 전송한 것이다. 알림에 있는 `로보킹 홈 뷰` 기능을 실행하자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 제품이 움직이고, 소비자는 로봇청소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며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로 집 상황 구석구석을 확인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다양한 AI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통해 미래 생활 모습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씽큐만의 차별화된 AI 이미지를 적극 알려 AI 선도기업으로서 지위를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동기획 : LG전자

[박종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관련기사

빈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