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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패키지? 자유여행?…항공 마일리지로 `맞춤형 투어` 즐기세요
대한항공, 2019년부터 소멸되는 마일리지 사용팁 소개
기사입력 2017.12.29 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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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등석을 이용 중인 탑승객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는 기업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대표적 마케팅 방법이다. 항공사를 시작으로 신용카드와 서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인트가 쌓이기만 할 뿐 제대로 쓰이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 제도에 따른 일부 마일리지 소멸 시한을 1년여 앞두고 스마트한 마일리지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8년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국내 항공사들도 마일리지 소멸 제도를 도입했다.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적용함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7월 1일~12월 31일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가 2019년 1월 1일 소멸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소멸과 관련한 고객들의 오해를 불식하는 한편 현명한 마일리지 사용 팁을 알려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보너스 항공권에 라운지 휴식까지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보너스 항공권이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스카이팀 등 제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도 가능하다. 보너스 항공권은 여행 날짜와 구간에 따라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다르다. 대한항공은 평수기의 경우 일반석 기준 국내선 왕복은 마일리지 1만마일, 중국·일본 등 동북아는 3만마일, 미주·유럽 노선은 7만마일을 공제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성수기엔 공제 마일리지가 평수기의 1.5배로 늘어난다. 또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얻기 위한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가능하면 비수기에 사용하는 것이 알뜰하다.

마일리지로 구입한 좌석을 다음 단계의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평수기 기준 일반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국내선은 3000마일, 중국·일본 등 동북아는 2만마일, 미주·유럽 노선은 8만마일이 필요하다.

또 대한항공이 직접 운영하는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4000마일을 공제하면 인천·김포를 비롯해 나고야·뉴욕·호놀룰루 등 해외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선 이용 고객은 2000마일을 사용하면 김포·광주·대구·부산·제주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초과 수하물 요금 지불이나 애완동물과 같은 특수 수하물의 위탁, 비동반 청소년 서비스 수수료, 대한항공의 로고 상품도 마일리지를 공제해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특히 마일리지 미소진 고객 중 소액 마일리지 보유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키링, 여행용 파우치 세트, 텀블러 등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로고 상품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한 여행 돕는 마일리지

항공사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이후 고객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돕기 위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공항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공항을 찾는 고객의 경우 여행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해 마일리지로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과 연계해 항공권, 숙박은 물론 현지 투어 등 모든 여행 과정을 마일리지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일로 호텔로` 상품을 통해 서귀포·제주KAL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등 호텔을 마일리지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제주 지역에서 마일리지를 공제해 한진 렌터카를 이용하는 `마일로 렌터카` 상품도 운영하고 있으며, KAL리무진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마일리지 사용처를 잘 숙지하면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스마트한 맞춤형 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다. 편안하게 여행사의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마일리지 패키지 투어 상품을 통한 여행 계획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보너스 항공권에 마일로 호텔로, 마일로 렌터카 상품을 이용한 자유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이다.

수시로 확인해 미리 계획 세워야

대한항공은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자동으로 사용하게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2019년 1월 1일 소멸 예정인 2008년 7월 1일~2008년 12월 31에 적립한 마일리지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제도 시행 전에 적립돼 유효기간이 없는 2008년 7월 1일 이전의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가 다 소진됐을 때 사용된다. 이로 인해 2008년 7월 1일~2008년 12월 31일 기간에 쌓인 마일리지가 먼저 소진된다.

이외에도 국내 항공사들은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해 고객 편의를 고려한 마일리지 유효기간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외국 항공사의 경우 12~18개월간 항공기를 탑승하지 않으면 잔여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된다.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항공 등은 유효기간이 3년 정도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유효기간 제도를 연간 개념에 기반해 운영함으로써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 날까지 유효하다.

고객이 자신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체크하고 계획을 세우면 더욱더 스마트한 공항 이용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를 통해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안내하고 있다.
배너 등을 통한 안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보너스 항공권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가능한 여행지도 추천해줘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소멸될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일리지 현황을 공지할 계획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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