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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평창…`鐵의 혁신`도 금메달감
기사입력 2017.12.22 0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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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포스코 철강재·솔루션, 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적용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덧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이 모두의 축제로 불리는 이유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뿐 아니라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개인과 단체, 기관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에 존재하는 기업들은 핵심 역량을 활용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 한편 올림픽을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재와 솔루션을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적용함으로써 올림픽 인프라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건물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요소도 강화했다. 또 올림픽이 일시적인 이벤트라는 것을 고려한 건축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를 고려하고 친환경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 비즈타임스는 포스코 자재로 지어진 올림픽 시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국제방송센터(IBC)와 미디어 레지던스, 관동 하키센터가 대표적이다.

국제방송센터

국제방송센터 [사진제공 = 포스코]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는 포스코의 프리미엄 제품과 기술력이 어떻게 건축물의 안전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특히 포스코는 건축물 안전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둥과 보에 집중했다. 우선 국제방송센터 기둥에 포스코의 고유 솔루션인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우수한 내화 성능(화재에 저항하는 성능)을 갖췄다. 기존 공법은 기둥에 내화 페인트를 칠하는 정도로 화재 사고에 대비했지만,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기둥 표면을 GI-Ace 강재와 내화물질로 감싸 화재에 실질적으로 더 강한 건축물을 실현했다. 양생 기간이 필요 없는 것 역시 장점이다. 기둥뿐만 아니라 보를 지을 때도 더 큰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합성보를 채택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합성보는 철강재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해 구조성능을 향상시킨 보를 말한다. 포스코는 국제방송센터에서 보여준 주거용·산업용 패키지 솔루션을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방송센터는 또 포스코만의 고급형강 제품을 활용한 맞춤형 제작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자재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건설 방식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해 용접 제작한 포스에이치(Pos-H) 고급형강 제품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기존의 열간압연 형강(RH형강)은 치수가 고정돼 있지만, 포스에이치 형강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된 부재의 높이와 두께 등을 맞춤 제작해 훨씬 더 효율적인 구조 성능 확보와 함께 과다한 자재 사용을 방지함으로써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다.

미디어 레지던스

미디어 레지던스 [사진제공 = 포스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강재들이 건물 곳곳에 자재로 들어가 있어 마치 포스코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먼저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된 포스맥(PosMAC)을 욕실과 벽체 외장재에 적용함으로써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확보했다. 포스맥은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내부식성(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5배 이상 강하다.

미디어 레지던스는 이 같은 기능성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포스맥을 특수 프린트해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부가가치 강재를 최대한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한 것이다. 이 밖에 미디어 레지던스 곳곳에서 포스코의 스틸 감성을 자아내는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인 알자스타(ALZASTA)가 반짝이는 스팽글 무늬와 질감이 돋보이게끔 표면 처리돼 방화문과 배관함, 복도에 적용됐고, 욕실 내부에는 거울 수준의 선명한 반사율을 가진 스테인리스강인 포스에스디(PossSD)가 쓰였다.

욕실은 기존 타일 마감 방식을 포스맥 강판에 실크 스크린 프린팅으로 대체하여 개발한 유닛 시스템으로서, 균일한 품질과 고품격의 욕실 마감 패키지 상품으로 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욕실 용품 일부에는 가공성과 내부식성이 우수해 세계철강협회로부터 `2015년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스테인리스강(PossSD)이 적용됐다.

미디어 레지던스는 특히 이동형 유닛 방식으로 건설돼 향후 올림픽과 같은 국제 이벤트에 걸맞은 건축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은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시설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시적인 이벤트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이용자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시설의 지속 가능한 활용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고,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 사회의 환경을 파괴하며 무분별하게 지어진 시설은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

포스코가 미디어 레지던스를 지을 때 사용한 이동형 유닛 방식은 100%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이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조립해서 지었기 때문에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해체할 수 있다. 미시적인 차원에서는 욕실 역시 조립 방식인 모듈형으로 지어 공사 기간 단축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이후 미디어 레지던스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립 제작 방식은 공사 기간 역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300개 객실 규모인 미디어 레지던스는 착공 8개월 만인 지난 15일 완공됐다. 일반 콘크리트로 지을 때보다 18개월 빨리 지은 것이다.

관동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사진제공 = 포스코]
올림픽은 매번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시설의 고유한 기능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지역 사회 및 환경과의 조화 문제 역시 중요한 가치로 대두돼 왔다.

포스코가 지은 관동 하키센터는 포스코의 자재를 활용해 동해에 위치한 강릉의 지역 환경까지 고려한 건축물을 완성했다. 애초 설계 단계부터 아이스하키의 역동성과 동해의 파도, 바람의 흐름을 모티브로 삼아 `동해 파도, 하키 역동성(ICE WAVE)`이라는 콘셉트를 잡기도 했다.

경기장 외장 마감에 적용한 329LD가 핵심 소재로 쓰였다. 329LD는 포스코가 개발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으로 우수한 내식성과 고강도의 성질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해안 근접 지역에 위치한 하키센터 마감재의 부식 우려를 해소하고, 고강도 소재의 특성을 살려 기존에 설계됐던 일반 스테인리스강 대비 두께를 25% 줄이기도 했다.

자재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고민하고 적용한 것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내풍압 구조해석과 표면처리 및 패널 가공성 평가를 통해 329LD를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적용할 수 있었고,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도 도움이 됐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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