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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저력…금호타이어, 안전·성능 다 잡았다
雪雪 기는 일 없도록…
冬冬 발 구르기 전에…
겨울용 타이어의 진화
기사입력 2017.12.01 0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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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얼어붙은 도로에서 운전하던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은 모든 운전자들이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해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 운전자들은 `스노 체인`을 타이어에 휘감는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타이어다. 미끄러짐 사고를 막기 위해 겨울철 내내 스노 체인을 장착하고 운전하는 것은 연비나 승차감을 고려할 때 운전자들이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

최근 자동차와 타이어 제조사들이 나서 겨울철에 장착하는 타이어가 안전운전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면서 운전자들의 인식도 점차 변해가고 있다. 보통 `스노 타이어` 또는 `윈터 타이어`로 불리는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을 포함한 빙판, 슬러시 등 겨울철 젖은 노면과 7도 이하 저온의 마른 노면까지 다양한 상태의 겨울철 도로 사정에 모두 대응 가능한 제품을 가리킨다. 이 때문에 눈길에만 특화된 `스노 타이어` 대신 겨울철 모든 도로에 대응 가능한 `윈터(겨울용) 타이어`가 엄밀하게 따지면 맞는 표현이다.

사고 발생 상황에서 겨울용 타이어는 특히 제 성능을 발휘한다. 독일 연구진들에 따르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눈길 위에서 시속 50㎞로 주행 중 급제동하는 경우 일반이나 사계절타이어의 제동거리인 62m의 절반 수준인 31m만으로도 차량을 멈출 수 있다. 이 때문에 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운전자의 의무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의무화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자동차가 많고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도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겨울철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경기도 용인 소재 중앙연구소(KRDC)와 광주광역시 소재 금호 퍼포먼스 센터(KPC)를 중심으로 자동차 기술의 본고장인 미국 아크론에 위치한 북미연구소(KATC)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연구소(KETC) 그리고 중국연구소(KCTC)를 잇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쌓은 최첨단 기술력과 고급인재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만한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실란트(sealant) 타이어`다. 실란트 타이어는 펑크가 발생한 부위를 특수 봉합제가 자동으로 봉합해줘 타이어 교체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더라도 끈적한 젤리 형태의 특수 봉합제가 스스로 펑크 부위로 흘러들어가 구멍을 메워주는 원리로 공기 누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업계에서 60건의 관련 특허가 출원됐지만 국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2014년 1월 최초로 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겨울철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서 최근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윈터크래프트 WP72` `윈터크래프트 WS71`은 기존 금호타이어 대표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KW27`과 `아이젠 RV KC15`의 후속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겨울철 안전 성능 향상에 더해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겨울용 타이어 사전예약 이벤트도 11월 30일까지 진행한 데 이어 겨울용 타이어를 구매할 경우 기존 타이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정된 금호타이어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겨울철 안전운전의 필수 장비인 겨울용 타이어는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장착이 의무화된 품목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된 중대형 세단이나 수입차가 부쩍 늘면서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니라도 겨울철 노면 온도가 7도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타이어는 고무가 굳어지면서 접지력, 제동력 등 안전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11월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7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호타이어는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달라진 인식과 시장 수요에 발맞춰 올해도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올해 신제품 `윈터크래프트 WP72`는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 제품이다. 고급 세단을 위한 맞춤형 설계로 겨울용 타이어임에도 저소음, 컴포트 성능을 향상시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이 뛰어나다. 한국의 겨울철 노면은 눈길이나 빙판보다 눈이 살짝 녹은 슬러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윈터크래프트 WP72는 이러한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기 위해 슬러시 노면에 대한 성능을 강화해 만들어졌다.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그루브(타이어 홈)를 적용해 눈길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을 향상시키고, 종횡 그루브 최적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도 강화했다.

SUV 전용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S71`은 차량의 타이어를 휠에 장착·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드`와 관해 SUV에 특화된 신규 비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비대칭 패턴 설계를 통해 눈길, 빙판길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대폭 강화했다. 최적 볼륨의 종(세로) 그루브 설계를 적용해 타이어 표면에 얇은 물 층이 생기는 수막현상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었고 이에 더해 컴퓨터 파형분석으로 최적의 패턴배열을 적용해 소음 저감까지 구현했다.

두 신제품 모두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윈터 성능을 극대화했다. 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에 새긴 미세한 홈인 `사이프`(Sipe)도 와플 형상으로 디자인해 눈길 노면에서의 성능을 끌어올렸고, 숄더부에도 3D사이프를 적용해 블록 강성을 높이고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강화했다. 측면 사이드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겨울용 타이어라는 제품의 정체성을 살렸고 `윈터크래프트` 시리즈 특유의 감성도 담아냈다.

마모 관리도 겨울용 타이어에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타이어에서 노면과 닿는 제일 바깥쪽인 `트레드`의 홈을 보통 사계절용 타이어는 깊이 1.6㎜를 마모한계선으로 적용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4㎜부터 윈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2종에 모래시계 형태의 안전마모 인디케이터를 적용해 운전자가 직접 마모 진행 상태와 남은 윈터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윈터크래프트 WP72` 는 16~20인치, 46개 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랜저 IG, LF쏘나타 등 국산 세단부터 벤츠 CLS, BMW GT 같은 수입 고급 세단까지 장착 가능하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15~19인치, 24개 규격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BMW X6, 벤츠 GLE 같은 수입 SUV뿐 아니라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에도 장착 가능하다.

많은 운전자들이 `사계절 타이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일반적인 타이어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계절 타이어는 혹한의 겨울 날씨 앞에선 겨울용 타이어와 비교될 수조차 없는 수준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이 같은 착각이 많은데, 특히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수입차 운전자들은 사륜구동 시스템만으로도 겨울철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애초에 출력 배분이 뛰어난 경우에도 그 힘을 제대로 노면에 전하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설명한다. 설상가상으로 대개 고성능 사륜구동 수입차에는 출고용 타이어로 여름용 타이어가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후륜구동 차량이 더 안전하게 제 기능을 발휘한다고 단언한다. 겨울용 타이어가 물론 만능 해결사는 될 수 없다.
겨울용 타이어를 겨울이 끝나 기온이 올라간 후 쓴다면 저온 특성 고무로 만들어진 제품 특성상 전반적인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마모는 가속화되고 연비도 떨어지는 식이다. 불가피하게 겨울용 타이어를 쓰는 경우 가급적 속도를 줄이고 봄철에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공동 기획 : 금호타이어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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