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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EO] "속도 만족 못 시키면 ABC가 무슨 소용인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클라우드(Cloud)
기사입력 2017.09.08 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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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솔루션 美스타트업 `클러스트릭스`…마이크 아저베이도 CEO 인터뷰

전자상거래와 소셜미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있지만 이러한 온라인 시대를 떠받치는 `데이터베이스(DB)`의 존재와 역할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DB는 웹페이지 등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오는 모든 정보가 저장·처리되는 곳으로, 한마디로 온라인의 `엔진`인 셈이다.

보통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등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DB를 빌려 쓰면 되지만 이용자가 증가해 들어오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체 DB를 따로 갖춰야 한다. 2006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 `클러스트릭스`는 DB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DB 회사들과 달리 클러스트릭스는 별도의 재개발이나 비용 없이 필요에 따라 DB의 규모와 능력을 키우고 다시 축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많은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전자상거래 및 소셜미디어 기업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쿠텐과 우리나라의 삼성 등이 클러스트릭스의 고객이다.

마이크 아저베이도 클러스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DB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이나 자율주행차 등 매우 중요한 곳에서 쓰이는 사물인터넷(IoT)의 경우 즉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인식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매우 빠른 DB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DB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

▷모든 웹사이트와 앱 뒤에는 DB가 있다. DB는 모든 정보의 저장 창고이자 거래 정보가 처리되는 곳으로 웹사이트와 앱이 잘 작동할 수 있게 엔진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더 쉽게 살 수 있고, 전 세계와 더 쉽게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주로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다. 기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제공하고 있나.

▷클러스트릭스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접속해도 그 정보 양을 감당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DB를 제공한다. 특히 세일 시즌에는 똑같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천만 명이 단 몇 초에 몰리는데, 이때 DB 규모와 능력을 키워 더 많은 접속량을 감당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이나 광고업체,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기업 등 DB의 매우 빠른 반응을 필요로 하는 어떤 기업이든 우리의 주요 타깃이다.

―클러스트릭스만이 갖고 있는 강점은.

▷앱 단계에서는 누구나 매우 쉽게 규모와 능력을 키웠다가 다시 축소할 수 있다. 하지만 DB 단계에서는 우리가 유일하다. 보통은 최대 수요에 대비해 DB 규모와 능력을 키워놓으면 계속 유지해야 한다. 다시 축소하기 위해서도 많은 비용이 든다.

―세일 시즌 때는 매우 바빠지지만 평상시에는 그만큼 수요가 많지 않다.

▷매우 맞는 말이다. 우리 소프트웨어는 바쁜 시즌에 접속량을 감당하기 위해 규모와 능력을 올리지만 수요가 감소하는 평상시엔 다시 축소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를 뜻하는 ABC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BC 안에 없는 또 하나의 중요한 핵심이 있다. 바로 `속도(Velocity)`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일상적인 일이 그저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만들고 싶어 한다. 가령 냉장고가 비어 있으면 자동으로 주문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동시에 이런 일이 매우 빨리 처리되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속도가 느리면 사람들은 불만족해할 것이다. 미래의 트랜스포메이션이 실제로 일어나기 위한 가장 큰 핵심은 단순히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속도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면 정보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처리 속도 역시 더 중요해질 것 같다. DB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사물인터넷은 병원, 자율자동차 등 매우 중요한 곳에서 쓰일 수 있다. 이 경우 데이터가 들어오는 대로 분석하고 문제를 인식해서 즉시 해결하려면 매우 빠른 DB가 뒷받침돼야 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테슬라의 컴퓨터는 항상 자동차로부터 모든 정보를 모으고 처리한다. 사고를 당한 다른 테슬라 자동차가 보고한 정보도 이용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의 중요성을 이런 사물인터넷의 활용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한국에 진출했다. 마케팅 전략이 있나.

▷한국에 진출해 직원을 고용한 주목적은 롯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포스코 등 대기업과 사업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과도 사업을 하기 위해 유통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이 고객사로 있는데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휴대폰과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우리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보안 문제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DB가 아니라 앱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앱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고 그 보안 패턴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물론 DB도 앱과 함께 협업해야 하고 예방 등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방화벽이 될 필요는 없다.

[박종훈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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