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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EO] 공장 키포인트마다 수천개 센서…각종 사고 막고 비용도 확 줄였죠
오재진 아비바코리아 대표

조선·해양플랜트 솔루션 선도
`설비 자산 성능관리`서도 두각

어떤 문제 발생할지 미리 파악
유지 보수 돕고 에너지도 아껴

아비바 솔루션 90% 이상 구현
클라우드 분야 시장 확대 노려

슈나이더일렉트릭社와 합병해
공장 자동화·디지털화 시너지
기사입력 2021.02.18 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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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진 아비바코리아 대표. [이승환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는 대규모 화학공장에서 큰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감지할 수 있다면 안전을 지키고 기타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만난 오재진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공장 관리의 효율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아비바(AVEVA)는 본래 에너지,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 등을 위한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한국 조선기업 중 아비바의 3D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7년 케임브리지대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돼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아비바는 이제 기존 사업에서 다음 단계로 진일보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툴과 CAD 디자인을 위한 솔루션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와 같은 부문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설비 자산 성능 관리(APM·Asset Performance Management)가 대표적이다. APM은 플랜트 설계 단계의 설계, 시공 관리, 기술문서 관리와 운영 시 프로세스 고도화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 전 단계에 관여하는 솔루션이다. 오 대표는 "아비바 APM 솔루션은 예지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센서를 공장 키포인트에 설치하고 과열·괴음 등 큰 문제를 가져오는 작은 문제들에 대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문제가 발생할지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APM은 이를 통해 공장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향상한다. 불필요한 설비 교체를 줄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적당한 유지·보수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그 덕분에 공장의 각종 설비를 기존보다 훨씬 더 오래 쓸 수 있다. 매우 비싼 비용과 공정 중단 등이 필요한 정비 과정을 줄여 각종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헨켈(Henkel)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탁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 헨켈은 아비바 솔루션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환경발자국`을 3분의 1로 줄였다. 각 공장에 센서를 3500개 이상 설치하고 클라우드에 연결함으로써 데이터 포인트 15억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설비 운영팀은 통합 데이터를 사용해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16% 줄이고 연평균 800만유로를 절감할 수 있었다. 헨켈은 에너지와 물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폐기물 생산도 줄여 비즈니스의 연속성과 환경보호에 집중하게 됐다. 오 대표는 "APM을 활용하면 비효율을 두 자릿수 이상 감소시킬 수 있고, 돌발 장애 위험도 80~95% 축소할 수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산업계에는 각종 사고가 많았다. 안타까운 소식 속에 아비바코리아에는 주목받을 기회가 됐다. 오 대표는 "불행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뒤 지난 6개월간 화학기업들이 몇 차례 아비바와 계약을 했다"면서 "APM뿐 아니라 공정 시뮬레이션 등도 계약할 수 있었고 우리는 최고의 공장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바의 성장세도 매섭다. 아비바는 지난 3년간 10% 이상 성장해왔다. 아비바는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

아비바는 APM뿐 아니라 클라우드에서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떨어져 일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클라우드는 셋업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우며, 보안도 좋고, 변화하기 좋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쉬운 접근이다. 비밀번호만 있으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200여 개가 넘는 아비바 솔루션 가운데 현재 90% 이상을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가 아비바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특별한 인프라스트럭처 없이 정보를 저장하고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용적 측면에서도 부담이 작다. 오 대표는 "구독 기반으로 사용 기간에 따라 지불하는 모델을 활용한다면 고객사 사정에 따라 3개월만 구독할 수도 있고, 1년 이상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보통 클라우드 솔루션은 3년이 손익분기점인데, 총비용의 20%를 나중에 지불하거나 일괄 지불 또는 동일한 비율로 나눠서 3년 중 지불할 수도 있다"면서 "고객사에 의사결정권을 전적으로 준다"고 설명했다.

아비바는 3년 전 슈나이더일렉트릭 소프트웨어사업부와 합병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아비바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공장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아비바는 영업이익의 15%를 다시 투자에 활용하고, 더 나은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오 대표는 "조선, 석유화학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아비바의 솔루션과 경험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브리티시텔레콤 아태지역 영업총괄과 쓰리콤, 레드햇, 제네시스의 한국지사장·아태지역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아비바코리아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면서 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 대표는 오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비바 월드 디지털 코리아(AWD Korea)에서 정보 혁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산업 지형에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아비바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고객사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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