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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Focus] 자랑보다 자성, 승진보다 헌신…`겸손한 리더`가 성공한다
글로벌 임원채용社 `이곤젠더` 기고

`겸손=자신감 부족`은 편견일뿐
객관적으로 자기자신 인식하고
타인은 공정하게 평가하는 리더
조직 통합하고 혁신 이끌수있어

호기심·소통·결단력 덕목갖추고
조직위해 헌신하는 한명의 리더가
열명의 카리스마 리더보다 나아
기사입력 2019.10.17 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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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완벽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멋진 비즈니스 슈트를 입고 카리스마와 액션까지 겸비한 슈퍼 히어로를 보여주며 우리를 열광하게 만든다. 그러나 현실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은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하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작가 짐 콜린스에 따르면 최고로 평가받는 리더들은 겸손함과 불굴의 의지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들은 겸손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절제할 줄 알지만 목표를 위해서는 한없이 달려가는 불굴의 의지 또한 지니고 있다.

이곤젠더의 조직문화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전략(Strategic)`과 `도덕성(Ethical)` 그리고 `겸손(Humble)`을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세 가지 덕목으로 꼽았다. 이 중 `겸손`이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더욱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

겸손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우리는 종종 겸손한 것을 자신감 부족이나 야망이 부족한 것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배우려는 태도, 타인의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능력을 통합적으로 갖춘 것을 의미한다. 겸손한 리더는 자신감과 야망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동기부여의 측면에서 예를 들면, 겸손한 리더는 자기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야망을 품는다.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에게 자존감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 역시 당신의 편견일 뿐이다. 겸손한 사람들은 다만 자기 자신을 내세울 필요성을 못 느낄 뿐이다. 그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본인을 자랑할 시간에 타인의 능력과 가치를 보는 것에 더 집중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겸손한 리더는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조직의 혁신을 이끈다.

겸손함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라. 카리스마와 야망을 겸비한 스타형 리더에 이미 익숙해진 조직에서 겸손이 보다 가치 있는 특성이라는 것을 규명하는 것은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겸손을 추구하는 조직에는 그에 따른 보상 또한 분명하다. 겸손한 리더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보다 넓은 범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콜린스는 모든 능력이 평등한 상황에서 겸손한 리더들로 이루어진 팀이 다른 팀에 비해 회사에 보다 더 많이 기여하고, 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보다 큰 헌신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곤젠더는 오랜 기간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재를 평가해 온 한 글로벌 컨슈머 기업으로부터 임원평가를 의뢰받은 적이 있다. 이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세일즈 부서의 임원 임명을 앞두고 조직 내에서의 연차, 인맥 등에 영향을 받는 회사 내부의 인재평가 방식에 한계를 느꼈고, 이에 세 명의 내부 후보자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의뢰한 것이었다.

첫 번째 후보자는 가장 큰 세일즈 팀을 이끌고 있었고, 카리스마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주목받으며 이사회와 경영진이 내세우는 유력 후보자였다. 두 번째 후보자는 분석적이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세 번째 후보자는 두 후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선호도와는 반대로 외부 전문가들의 임원평가 결과 세 번째 후보자가 적임자로 판명됐다. 그는 세 명의 후보자 중 가장 헌신적이며, 팀원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감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임원평가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선택은 첫 번째 후보자를 세일즈 부서의 임원으로 임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첫 번째 후보자의 임원 인사 이후 해당조직은 큰 변화를 겪었다. 그의 하향식 의사소통은 부서의 분열을 만들었고, 부서의 분열은 매출액 감소로 나타났다.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첫 번째 후보자를 경질하고 임원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세 번째 후보자를 다시 임원으로 임명해 부서를 통합시킬 수 있었다.

겸손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경영진과 이사회는 기업의 인재상으로 겸손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 겸손한 인재를 선발하고, 겸손한 인재상을 모델링해 보여주며, 또한 승진평가 시 겸손한 인재를 높게 평가함으로써 인재의 선발과 교육, 승진의 모든 과정에서 겸손을 보다 더 강조할 수 있다. 잘 구축된 인재평가 시스템은 겸손한 인재가 갖는 특성을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겸손한 인재는 다음의 세 가지 특성을 보인다.

우선 호기심(Curiosity)이다. 새로운 경험과 지식, 피드백을 포용하려는 의지·배움과 성장에 대한 개방성이다. 호기심을 가진 인재는 타인의 평가와 피드백에 방어적이지 않으며, 타인의 피드백을 통해 학습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간다.

둘째는 적극적인 연결과 개입(Engagement)이다. 감정과 논리를 잘 혼합해 설득력 있게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지칭한다. 이는 공동의 목표와 이익을 위해 동료와 협력하려는 태도로 나타나는데, 적극적인 연결과 개입 성향이 높은 인재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동시에 동료의 능력 또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동료가 발휘하는 능력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동료와 함께 목표를 달성할 때 보다 많은 에너지와 성취감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결단력(Determination)이다. 역경을 뚫고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처하는 자세다. 결단력 있는 인재는 도전을 즐기며, 목표 달성을 위한 끈기를 가지고 있다.
결단력은 고집스러움과는 다른 것으로, 목표한 것에 변화가 있을 때에는 민첩하게 방향을 바꿀 줄 아는 자세 또한 포함하고 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위대한 사람은 언제든 기꺼이 하찮은 곳에 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겸손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하고 겸손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은 분명 가장 위대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손아미 이곤젠더 전무 / 남수정 이곤젠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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