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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EO] 소비자는 자신과 닮은 캐릭터에 공감…캐릭터 생명력은 콘텐츠 활용에 달려
세계지식포럼 마스코트 `지붕이`만든 박종원 워니프레임 대표
기사입력 2019.10.10 0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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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세계지식포럼에서는 2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마스코트 `지붕이`가 큰 인기를 누렸다.

지붕이는 세계지식포럼의 키워드인 `지식`과 `부엉이`를 합성해 지은 이름이다. 지붕이는 서양에서는 지혜를, 동양에서는 부(富)를 상징하는 동물인 부엉이를 본떠 제작됐다.

지붕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인형으로 제작돼 기념품으로 배포됐는데,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무료로 나눠준 이모티콘은 배포한 지 10여 분 만에 2만개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지붕이를 탄생시킨 주역은 박종원 워니프레임 대표다. 박 대표는 한때 유행했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를 소재로 한 웹툰 `골방환상곡`을 2005년 12월부터 매주 두 번씩, 만 3년 동안 연재했던 웹툰 작가 출신이다.

그는 웹툰과 이모티콘, 캐릭터 콘텐츠를 제작하는 워니프레임을 2014년 창업해 웹툰 작가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워니프레임이 그동안 선보인 캐릭터와 이모티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워니프레임이 카카오에서 출시한 이모티콘 16종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44만개를 기록했으며 `옴팡지게 조아해 옴팡이`와 `현타 맞은 현타 토끼`는 지난해 각각 올해의 인기 이모티콘, 올해 베스트 신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리는 고양이 내가 주인` 이모티콘은 라인 대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워니프레임은 올해 1월 IBK창공 마포2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돼 맞춤형 컨설팅과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성을 인정받아 IBK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매일경제 비즈타임스는 박 대표와 인터뷰하면서 제작한 캐릭터, 이모티콘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캐릭터를 좋아하려면 자신과 닮은 면 혹은 자신이 공감하는 면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업 캐릭터는 기업과 닮아 있기보다는 그 소비자와 닮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붕이의 경우도 세계지식포럼 자체를 상징하기보다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일지 고민한 후 이를 반영한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워니프레임을 창업하게 됐나.

▷`엄친아`라는 말이 히트를 치며 운이 좋게 골방환상곡이 인기 만화가 됐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웹툰 쪽은 웹툰 플랫폼은 발전했지만 음악 같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역과 다르게 웹툰 자체 분야는 성장을 이끌어갈 기업들이 없어 산업화가 덜 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관련 분야 창업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하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대해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워니프레임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캐릭터를 만들 때 지금 시대와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대기업 출신 서비스 기획 경력자와 대형 플랫폼 웹툰 연재 경력 제작자 등 좋은 멤버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이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법인화 후 내부 시스템을 갖춰서 외부화의 협업 부분에선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즈니를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과 캐릭터 작업을 위해 협력했으며 짱절미, 아리 등 유명 유튜버와 이모티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워니프레임이라는 사명에 의미가 담겨 있나.

▷웹툰 작가로 활동할 당시에 필명이 워니였고 `스튜디오`라고 이름을 짓는 대신 보다 더 만화 회사 같은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프레임은 만화의 칸을 의미한다.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들었다.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이고 국내 시장과 비교해 해외에 진출할 때 전략 차별화가 있었나.

▷대만 시장에서 1위를 한 이모티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을 제외하고 아직은 이모티콘 시장 규모가 매우 작다. 하지만 디지털 시장에서 검증된 캐릭터가 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 트렌드는 전 세계에서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 두 종류의 캐릭터 이모티콘을 론칭할 계획이다.

―게임사와 협업해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오프라인으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도 진행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캐릭터는 다양한 쓰임을 가질 때 더욱 생명력을 가진다.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다양한 콘텐츠가 나와야 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 7월에는 말랑수집소라는 몰을 오픈하고 캐릭터 홍삼젤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캐릭터의 사용성이 검증된 곳에서는 협업하고 직접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하면서 사업 영역 간 연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 생각이다.

―웹툰 사업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워니프레임은 아직 인원이 많지 않아서 웹툰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재 정도만 하고 있다. 동영상도 편하지만 웹툰은 책처럼 자신이 보고 싶은 속도로 볼 수 있어 동영상과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목표는.

▷한류 콘텐츠가 성공한 곳에선 한류 캐릭터도 경쟁력을 가지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는 한국 콘텐츠 기업이 되고 싶다. 그동안 제작했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나서 볼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sdchaos@mk.co.kr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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