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 mbn
  • 매경TV
  • 매경이코노미
  • luxmen
  • citylife
  • M-print
  • rayM
뉴스  ·  증권  ·  부동산  ·  비즈&  ·  교육  ·  스타투데이  · 
3월 23일 (목) MK thebiztimes
전체기사주별보기
경제용어 웹검색
Cover Story 바로가기 View&Outlook Case Study 바로가기 Trend 바로가기 Insight 바로가기 Human in Biz 미니칼럼 바로가기 Edu Club 바로가기

allview HOME > 20170616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Case Study] 현대카드 코워킹 스페이스 `스튜디오 블랙` 차별화 성과
디테일 다르고 입주업체 다양…창의력이 쑥쑥
기사입력 2017.06.16 04:04: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지난해 글로벌 코워킹 스페이스 업체인 위워크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체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공간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중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 블랙`은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와는 다른 독특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이는 스튜디오 블랙을 기획할 때부터 코워킹 스페이스를 현대카드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재해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매일경제 비즈타임스는 `스튜디오 블랙`에 담긴 현대카드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스튜디오 블랙은 입주한 회원사들 구성만 봐도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들과 다르다. 대부분의 코워킹 스페이스들은 테크(Tech) 기반 스타트업이 주고객이다. 스튜디오 블랙 입주자들은 디자인, 패션, 문화·예술, 광고,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기업과 1인 기업이다. 현대카드는 이들을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르고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전체 순위에서 디지털·정보기술(IT) 기업 비중이 가장 높긴 하지만, 미디어·콘텐츠와 디자인, 패션, 마케팅, 컨설팅 등 비디지털·IT 영역 기업가들이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해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에 비해 훨씬 높다.

대표적인 기업이 씰(SYL)컴퍼니와 콜린스그린이다. 씰컴퍼니는 직원 30여 명의 스타트업으로 스포츠 경기의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스코어 LIVE`와 연예인들의 옷 정보를 올려주는 `셀럽스픽`을 서비스하고 있다. 바탕에는 IT가 깔려 있지만 핵심 콘텐츠는 스포츠와 패션이다. 콜린스그린은 착즙 주스를 만들어 배송해주는 음료회사다. 프리미엄 클렌즈주스(체내의 독성물질을 빼주는 주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것이 회사의 브랜딩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스튜디오 블랙 뒤에 있는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 블랙은 크리에이터에게 언제나 개방돼 있지만 누구에게나 허락된 공간은 아니다"며 "입주를 원하는 고객은 스튜디오 블랙 커미티(committee)의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일부 고객은 입주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튜디오 블랙이 지향하는 것이 타 코워킹 스페이스와 다르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블랙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것은 공간 구성이다. 현대카드는 금융회사이지만 독특한 공간을 기획하고 만들어 계속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로 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 4가지 주제의 라이브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쌓인 현대카드의 노하우가 스튜디오 블랙을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투입됐다.

현대카드는 강남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홍우2빌딩`의 5~12층을 통으로 사용한다. 5~6층은 현대카드가 핀테크 분야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start-up)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공간인 `핀베타(Finß)`가 있고 7층에는 현대카드 디지털 개발자들의 공간이 있다. 스튜디오 블랙은 8~12층 총 5개층을 사용해 핀베타에 입주한 스타트업과 스튜디오 블랙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카드는 스튜디오 블랙의 전체 공간을 전략적으로 10층 `라운지 플로어(Lounge floor)` 및 루프톱 가든과 나머지 층의 `스튜디오 플로어(Studio Floor)`로 분리했다. 라운지 플로어와 루프톱 가든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반해 스튜디오 플로어는 회원들이 독자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의 목적을 명확히 정립하고 기능을 효율적으로 이원화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공간 구성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입주자들이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스타트업부터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이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공간을 기획했다. `Another Place of Hyundai Card(현대카드의 또 다른 장소)`라는 모토가 이런 콘셉트를 한 단어로 보여준다.

이런 철학은 스튜디오 블랙의 디자인 디테일에서도 드러난다. 현대카드는 자신들의 디테일 경영(detail management) 능력을 앞세우고 있는데 이는 스튜디오 블랙의 인테리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과감한 프레임 노출과 `오픈 콘크리트`, 금속 소재 특유의 감성을 결합해 빈티지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디자인을 도입한 것은 이 공간의 거칠고 자유로운 콘셉트를 반영한다. 또 이와 함께 이용자 관점에서 정교하게 디자인된 배려와 위트를 요소요소에 담아냈다.

대표적으로 각종 조명과 롤스크린 같은 촬영 장비가 갖춰진 전문 스튜디오를 10층 라운지 플로어에 만들었다. 제품이나 시안 이미지 등의 촬영을 원하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디자인,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회사가 많은 스튜디오 블랙 입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포토 스튜디오와 바로 붙어 있는 테스팅룸(Testing room)은 각종 OS 기기와 디자인 툴이 구비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VR기기 등 여러 디지털 기기가 옛 버전부터 최신 버전까지 비치돼 있다. 또 2대의 3D프린터도 갖춰져 있어 디자인 시안의 모크업(mockup) 작업이나 회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샤워실과 수면실이 눈에 띈다. 이들 시설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자인과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수면실은 전용 웹사이트에서 체크한 뒤 사용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잘 돼 있다.

많은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가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무공간으로 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 복지 혜택 때문이다. 커피와 맥주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입주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스튜디오 블랙도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한두 차례씩 진행되는 `현대카드CLASS`에서는 유명 소설가와 디자인 전문가, 정보보안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멤버들이 전문가와 함께 요리나 피트니스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함께 수업(Lifestyle CLASS)을 진행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영감을 전해주는 책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멤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심야책방 블랙)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멤버들이 현대카드 본사와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공간을 방문해 현대카드의 브랜딩 전략과 기업문화 등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현대카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와는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 `언더스테이지` 공연, `스토리지` 전시 등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모든 문화 이벤트에 코워킹 스페이스 회원을 특별 초청한다. 4곳의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태원에 위치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스튜디오 블랙 회원만을 초청해 특별한 네트워킹 행사도 연다. 이외에도 카셰어링, 건강검진 할인, 금융컨설팅, 전자기기 구매할인, 피트니스 회원권 할인 등 현대카드 임직원과 같은 복지도 누릴 수 있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관련기사

빈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