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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in Biz] 드론에 사람이 탄다니…드론은 다 무인 아닌가요?
수직상승중인 드론택시 시장
기사입력 2019.12.05 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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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독일 항공기업 볼로콥터가 `볼로드론(VoloDrone)`이란 이름을 붙인 새로운 드론을 선보였다. 원격 조종은 물론 자율주행이 가능한 볼로드론은 약 200㎏의 화물을 싣고 55㎞를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드론의 높이는 2.3m, 직경은 9.2m다. 볼로콥터는 "시험비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볼로콥터는 지난 8월 조종사 없이 운행 가능한 에어택시인 `볼로시티(VoloCity)`를 공개하기도 했다. 10월 영국 항공업체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는 사람 3명을 태우고 시속 80㎞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드론을 공개했다. 배터리 한계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지만 도심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드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많은 항공기업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버전의 드론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개발돼 공개된 드론 종류만 200여 종. 단지 공상과학(SF) 영화 속 일이라고만 여겼던 `드론택시`가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안전성이 확보되는 2030년이 되면 무한한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체를 뜻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드론의 의미가 확장되기 시작했다. `드론으로 물류를 나를 수 있다면, 사람도 나를 수 있지 않을까.` 이 물음과 함께 탄생한 것이 바로 `유인 드론`이다. 사람들은 우버, 타다 같은 서비스처럼 스마트폰으로 타는 장소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드론이 날아와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꿈꿨다. 일명 `에어택시.` 다만 지상을 오가는 택시와 달리 조종사는 없다.

이착륙에 많은 공간이 필요한 헬리콥터, 날개가 기다란 기존 비행기는 에어택시로 부적합하다. 화석연료를 태워 `흡입-압축-폭발-배기` 과정을 거치는 강력한 엔진도 문제다.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문제가 생긴다. 에어택시 서비스를 엿보던 기업들은 결론을 내렸다.

전기배터리로 작동해야 하며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는 드론이 필요했다. 이를 `전기 수직 이착륙기(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EVTOL)`라고 부른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전기배터리의 용량은 한계가 있어 헬리콥터나 비행기처럼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렵다. 물류나 사람을 태워 드론의 중량이 무거워지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더 줄어든다. 현재 배터리 기술로 드론이 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50~80㎞. 또다시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도심` 내에서만 물류와 사람을 나르는 드론, 이를 `어반 에어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UAM)`라고 부른다. 업계에서는 드론의 이동거리를 도심으로만 한정한다면 시장에서 원하는 서비스 수요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버 같은 기업들이 에어택시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성이 보이자 수많은 기업이 EVTOL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역시 우버다. 6개 항공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우버가 공개한 스펙은 환상적이다. 시속 240㎞로 이동이 가능하며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내년 상용판매를 목표로 하는 보잉도 올 초 자사 EVTOL을 공개한 바 있다. 비록 공개한 비행시간은 1분에 불과하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80㎞ 가까이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이에 뒤질세라 에어택시 개발을 발표하면서 UAM사업부를 신설했다.

빠른 기술 개발 속에서도 `안전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사고가 나면 드론에 탄 사람뿐 아니라 추락지의 피해도 우려된다. 기업들은 2023년 상용화를 앞다퉈 외치고 있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기존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20~30년 걸렸듯이, 드론 또한 못해도 5~10년을 비행하며 데이터가 쌓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력과 이에 따라 예상되는 시장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UAM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약 1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년 뒤에 1800조원의 시장을 선점하는 자는 누가 될까.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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