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 mbn
  • 매경TV
  • 매경이코노미
  • luxmen
  • citylife
  • M-print
  • rayM
뉴스  ·  증권  ·  부동산  ·  비즈&  ·  교육  ·  스타투데이  · 
8월 18일 (토) MK thebiztimes
전체기사주별보기
경제용어 웹검색
Cover Story 바로가기 View&Outlook Case Study 바로가기 Trend 바로가기 Insight 바로가기 Human in Biz 미니칼럼 바로가기 Edu Club 바로가기

allview HOME > 쟾泥닿린궗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View & Outlook] 반도체 향후 3년간 호황…자율차·전기차 수요 늘것
`반도체 소재·공정 솔루션업체` 美인테그리스 스튜어트 타이슨 선임 부사장
기사입력 2018.05.04 04:05: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인테그리스의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해 방한한 스튜어트 타이슨 인테그리스 선임 부사장이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소재와 미세오염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으로 모은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미래 데이터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예상되는 배경이다.

모든 데이터는 메모리에 저장된다. 구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서버·저장 공간 확대와 맞물려 세계 반도체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411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자동화율과 필요한 기술 수준이 높은 전공정은 `세정―증착―이온 주입―감광액 도포―노광(포토리소그래피)―식각―감광액 제거` 공정을 반복하며 웨이퍼(실리콘 원판)에 회로 패턴을 새긴다. 전공정 중 가장 핵심적인 노광 공정은 반도체 생산 공정 시간의 60%, 비용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원리는 노광 공정을 진행하는 스캐너 장비가 빛을 쏘면 가림막 역할을 하는 마스크(Reticle)에 뚫린 패턴대로 감광제 위에 전사하면 빛을 쬔 부분에만 회로가 새겨지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노광 공정에 극자외선(EUV) 스캐너를 적용한 새로운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부터 7㎚ 공정 생산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미세 공정이 10㎚ 미만으로 내려감에 따라 공정 난이도가 올라갔고, 업계는 노광 장비와 관련 부품·소재의 한계로 생산성이 둔화하는 한계에 봉착했다.

EUV 공정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품질 관리와 검사 기술이 요구되지만 기존 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전자빔 사용 패턴 측정 장치)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될 수 있다.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검사 장비 분야 주요 기업인 `KLA―텐코` 측은 "5~7㎚ 공정의 경우 칩 제조사에서 제품에 발생한 구체적인 문제와 원인을 찾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의 품질과 소재의 순도를 원천적으로 개선하는 해결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미국 인테그리스(Entegris)는 반도체와 첨단산업의 오염 제어, 소재 처리, 고급 재료 시장의 선도기업이다. 1966년 설립됐고 지난해 연매출 13억400만달러 중 77%를 반도체 부문에서 올렸다. 인테그리스는 원자층 증착법(Atomic Layer Deposition·ALD)과 화학기상증착법(Chemical Vapor Deposition·CVD) 시장, 구리·코발트 도금 시장, 반도체 도펀트(Dopant) 특수가스 시장 등 각 분야에서 모두 세계 3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경제 비즈타임스는 최근 스튜어트 타이슨(Stuart Tison) 인테그리스 선임부사장(특수 화학 및 엔지니어링 소재 부문)을 만나 반도체 산업의 판도 변화에 관해 들었다. 그는 3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예견하면서 신속한 대응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 장안에 첨단증착재료(Advanced Deposition Material·ADM) 연구개발(R&D) 센터와 제조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은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한국에서 고순도 웨이퍼 캐리어 소재와 특수가스, 고성능 필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테그리스의 글로벌 전략은 무엇이고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인테그리스의 글로벌 전략은 `고객사에 가깝게 다가가라`이다. 한국에 R&D센터와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한다면 고객 가까이에서 당장 내일이라도 새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만 봐도 매년 동시에 여러 신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한국 주요 고객사도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다. 특히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다. 인테그리스가 아시아에 허브 공장을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도체 산업은 그야 말로 글로벌 사업이다. 하나의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중간재가 태평양을 세 차례 왕복할 정도다. 고도로 통합된 공급망이 반도체 산업의 특성이다. 인테그리스는 각지의 고객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항상 각 고객사가 소재한 곳의 법규와 안전·규제 문제에도 신경 쓴다.

EUV 스캐너 장비가 도입되면서 기존에 쓰지 않던 소재와 검사 장비 등이 쓰이고 패터닝 기술력보다 소재, 설계, 장비의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UV 공정에서 인테그리스가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가.

▷EUV 공정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 노광이었다. 인테그리스의 솔루션 가운데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필터링 솔루션이 가장 경쟁력 있다. 이미 주요 고객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특히 이미 시장에서 EUV 공정에서 요구하는 마스크를 오염으로부터 방지하는 `포드` 영역에서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 `W L Gore&Associate`는 지난 수십 년간 `고어텍스` 소재의 강자였다. 그들은 옷이나 아웃도어 제품에 고어텍스를 공급했지만 멤브레인 필터 쪽에도 폭넓은 제품군을 갖고 있었다. 인테그리스는 멤브레인 필터 사업을 인수한 뒤 반도체 분야 응용을 위해 W L Gore & Associate와 계속 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태플론 소재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할 것이다. 반도체가 PC에 사용된 이래 본격 상승 곡선을 탔다. 누구도 마지막을 예상할 순 없지만 우리는 이미 10㎚ 미만 공정용 솔루션을 갖고 있다. 7㎚든, 3㎚든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업계의 고객과 신속히 협력할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PC와 스마트폰 등 전통적 수요가 줄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비즈니스의 확대와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나.

▷앞으로 3년간은 계속 반도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장비 업계나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6% 정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앱의 다양성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전기차도 반도체 시장에 호재다. 순수 전기차(PEV)가 아닌 하이브리드전기차(HEV)마저도 기존 가솔린 차량보다 세 배가량 더 많은 전자장비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단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모든 요인이 반도체 시장 성장동력이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도 이미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최신기사

빈칸
PDF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