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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M&A 통한 성장은 끝났다…오픈 파트너십으로 플랫폼 선점”
기사입력 2018.04.13 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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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이노베이션 서밋 파리` 장파스칼 트리쿠아 佛 슈나이더 일렉트릭 회장 겸 CEO

[사진 제공 =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경제에 동력을 제공하다(Powering the Digital Economy)`는 무슨 의미인가.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사물로까지 연결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디지털화가 상당히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아주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가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전기 소비량의 10%가 IT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데 2030년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블록체인 등에서 점점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 같은 네트워크 수요와 압력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GE·지멘스 등 경쟁사와 비교해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먼저 GE·지멘스는 초고압선(HV line) 등 송전과 에너지 발전, 의료 기기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반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수요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빌딩, 데이터 센터, 제조 설비 등에서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홍콩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세계 인구의 50%가 살고 있고, 경제 발전과 도시화 등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와 경제 발전이 어느 정도 이뤄진 한국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회 또한 많다. 스마트시티 관련 기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통합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제시된 지는 꽤 됐다. 하지만 상당수 도시엔 이런 방법이 현실적으로 적합지 않다. 도시 혁신은 한 번에 되는 게 아니다. 예를 들면 한 해는 상하수도를, 다음 해는 가스 공급망을, 그 다음 해엔 교통 체계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빌딩 효율화 작업은 꾸준히 추진될 수 있다. 현재 건물 효율성은 매우 낮다. 보통 사람은 효율화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다. 하지만 과거처럼 벽이나 단열재를 바꾸지 않고도 디지털화를 통해 훨씬 저렴한 방법으로 도시를 더 빠르고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한 번에 하나씩, 그리고 (다른 기업의 제품·서비스 등과) 호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도 하고 있나.

▷100개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인도의 계획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인 나야 라이푸르(Naya Raipur) 관련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통합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플랫폼 위에 도시를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는 인도·아프리카 같은 일부 국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계획 혹은 예상하고 있나.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15년간 세 배 성장했다. 현재 충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잘 제공하고 있다. 유기적(자체적) 성장도 있었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이룬 성장도 있다. 5년 전 인벤시스를 인수하면서 (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기는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5년 동안에는 에코스트럭처로 통합된 생태계(architecture)를 구축하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 인수할 때는 설계와 운용, 타깃 등을 고려한다. 아무거나 막 사는 게 아니다. 현재는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글·아마존 등 IT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이들은 대부분 산업에서 파괴적 변화를 일으키며 승자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많은 IT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경계심이나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나.

▷현재 많은 신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화는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미국·중국 등 전 세계 기업의 주요 클라우드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대중화 역시 큰 변화를 초래했다. 예전에는 모든 장비·설비에 스크린이 부착돼 있었지만 이제는 (스크린을 거치지 않고 멀리서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소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가치를 창출하는 호재이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준다.

IT 기업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현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도록 조직됐다. 전 세계 200여 곳의 공장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것이 순수 IT 기업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 생산 부문에 제공하는 솔루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의 고객인) 기업과 현장 실무자들은 기술만을 따지지 않는다. 자신의 구체적 문제와 니즈를 이해하고 해결해 주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다. 또 플랫폼과 역량, 공동체, 지역 내 인지도, 맞춤형 툴 등이 모두 중요하다.

▶▶ 장파스칼 트리쿠아 회장 겸 CEO는…

2006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2013년부터 회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기회에 주목해 본인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의 근무지를 홍콩으로 옮기는 등 글로벌 확장 및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벤시스(Invensys)와 아비바(Aveva)를 인수하는 등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이끌었다. 1986년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입사한 뒤 중국, 남아프리카, 미국 등 운영 부서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다. 프랑스의 엠리옹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파리 =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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